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블린 슬레이어/비판 (문단 편집) === TRPG에 이입을 유도하는 인물의 부재 === 이 작품은 TRPG 요소가 있지만 전혀 섬세하지 않아서, TRPG에 이입될 소설적인 요소가 없다. 일단 TRPG 파트는 독자를 TRPG에 이입 시켜줄 캐릭터가 없다. TRPG 설정은 이 작품에서 세계의 이면 같은 설정이다. 보통 세계의 이면 있다는 식의 설정은 스토리 진행가 진행되어 감에 따라 주인공이 서서히 진실에 다가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작품은 그런 방향성이 아니다. 혹은 대놓고 알려주더라도, 주인공의 진실에 다가서 진실과 얽혀야 한다. 예를 들어, 음모론적인 세계관에서 표면적인 정부와 그림자 정부가 있다는 설정이라면, 처음에 독자와 주인공 모두 그림자 정부에 대해 모르든지, 아니면 독자에게는 따로 서술로 알려주지만 작중의 주인공은 모르든지 간에, 주인공은 그림자 정부와 관련된 사건을 통해 조금씩 그림자 정부의 실체에 다가가는 것으로 독자 역시 주인공을 통해 그 세계의 그림자 정부를 보게 되어야 그림자 정부라는 설정이 독자에게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고블린 슬레이어라는 작품은 대놓고 서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 설정을 어필하는 반면, 이 작품은 주인공은 그런 것에 관심이 없다. 주인공 고블린 슬레이어와 TRPG라는 설정은 사실상 분리되어 있는 것에 가깝다. 때문에 TRPG 세계관을 안내하여야 하는 캐릭터가 따로 필요하다. 안 그러면 독자는 TRPG에 이입할 수 있는 정보를 받을 수 없다. 추리 소설에서 주인공이 탐정인 이유는 그래야 독자들 역시 추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물에서 주인공의 열정을 독자가 느낄 수 있는 이유는 주인공 스포츠인이고, 그 스포츠인의 내면을 어떤 방식으로든 적극적으로 묘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 게임의 중요 요소인 참가자들이 제대로 묘사되지 않는다. “환상”이나 “진실” 같은 제대로된 이름도 아닌 것으로 GM 혹은 플레이어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이 작품이 애당초 TRPG를 성실하게 묘사할 생각이 없다. GM이나 플레이어를 제대로 묘사하고 싶었다면 평범한 사람의 이름을 등장시키는 것이 맞을 것이다. 게다가 GM과 플레이어들끼리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고 TRPG를 하면서 느끼는 희로애락을 기승전결을 통해 묘사하지도 않는다. 스포츠든, 도박이든, 다른 게임이든 간에 게임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작품은 플레이어 혹은 선수인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이는 게임 캐릭터와 구별 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입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TRPG 내부의 캐릭터가 목숨을 거는 전투 장면은 플레이어들에게는 아무리 긴장되더라도 결국은 흥미로운 놀이거리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TRPG가 제대로 묘사될려면 TRPG 파트를 대표하는 플레이어나 캐릭터가 제대로 있어야 한다. 이 작품의 인물, 고블린 슬레이어는 TRPG 내부의 게임 캐릭터이지, TRPG 플레이어가 아니기에 TRPG 플레이어를 대표하기엔 부족하다. 그리고 플레이어들 간의 인간 관계묘사와 변화 역시 필수적이다. 게임이라면 잘 될 때가 있고 잘 안될 때가 있는데, 이때 플레이어의 내면과 플레이어들 끼리의 인간 관계 변화 묘사 역시 중요하다. 더구나 컨셉이 TRPG이다. TRPG는 사회적인 게임이고 플레이어와 플레이어, GM과 플레이어 간의 인간 관계를 그리지 않으면 TRPG라는 느낌은 굉장히 약해진다. 때문에 고작 “환상”이나 “진실” 같은 걸로 GM과 플레이어를 다 때울려고 어색함이 한층 더 심해진다. 또한, 플레이어가 확실하지 않으면, PC와 NPC를 구분이 무의미해진다. PC가 플레이어블인 이유는 당연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